국제유가는 현지시간인(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상과 글로벌 원유수요 감소 우려 등 영향으로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입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4.27%(3.06달러) 하락한 배럴당 68.60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이날 WTI 종가는 3월 20일 이후 최저치이며 3일간 하락률은 10.65%에 달하였다.
북해산 브렌트유 7월물은 전장의 4.18%(3.15달러) 떨어진 배럴당 72.17달러에 거래되었고
WTI가 배럴당 70달러를, 브렌트유가 75달러 이하로 하락한 것은 지난 3월이후 처음이다.
국제유가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미국경기가 더욱 악화해 원유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락 하였습니다.
이날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였고 이에 따라 연준의 기준금리는 5.00%~5.25%로 높아져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였다.
연준은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적절할 것"이라는 표현을 삭제해 이번 인상이 마지막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원유 시장은 미국의 누적된 긴축으로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는 것을 우려해 두고 있습니다.
미국의 원유재고는 또다시 감소했으나 휘발유 재고가 늘어나면서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습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8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128만1000 배럴 감소한 4억5963만3000 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의 말로는 원유 재고가 12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을 하였다.
휘발유 재고는 174만2000배럴 늘어난 2억2287만8000배럴을,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119만배럴 줄어든 1억1032만3000배럴로 집계되었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는 100만배럴 줄어들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7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ING의 전략가들은 보고서에서 " 앞으로 국제유가는 기술적으로 3월 저점에 근접한 70달러에서 시장에서 지지를 받아야한다"라고 말하였다.
이들은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것은 OPEC+ 산유국들의 우려를 야기할 수 있어 유가가 이 수준 아래로 떨어지면 추가 감축 논의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제금값은 달러약세 등에 상승였고.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1.04%(21.05달러) 오른 온스당 2044.35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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